왜 뉴스에선 헥타아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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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자막CG에서 '헥타아르'로 표기

지난 7월, 도량형 표준화가 시행되었다. 각종 무게 단위는 kg으로, 길이단위는 m로, 면적은 ㎡로 통일해 사용하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각 상점들과 부동산 중개업소는 물론이고 대형 건설사들도 모든 도량형을 표준에 맞춰 사용하기 시작했다. 기존의 몇 평이니 하는 평 단위를 ㎡로 고쳐 표기하기 시작했고, 귀금속상점에선 몇 돈이니 하는 단위를 g단위로 고쳐 사용하기 시작했다.

내가 생각하기에 취지는 참 좋다. 과학도의 길을 생각하고있는 나로서 표준의 중요성이 참으로 와닿는다. 꼭 물리 문제를 풀 때 뿐만이 아니라 홈페이지를 만드는 작업을 할 때도 흔히말하는 웹표준을 준수하는 작업이 더 편하고 괜찮은 방식이라 생각된다. (타인이 만든) 웹표준으로 작업된 페이지를 수정하는 일은 대충 화면상에만 잘 보여지게 테이블로 코딩한 것보다 수정하기가 훨씬 수월하며 이는 능률의 증가로 이어지는 것같다.

농경지에선 '헥타아르'를 계속 사용하는 것인가 의문

즉 이마만큼 '표준'의 중요성이 공감가는 가운데, 여전히 '헥타아르'로 표기하는 뉴스를 발견했다. 태풍으로인해 피해를 입은 농경지의 면적을 헥타아르로 표기한 것이다. 정부에서 내놓은 면적의 표준단위인 ㎡를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영역인지 의심스럽다. 일반적인 견해로 보면 뉴스에서도 헥타아르 대신 ㎡의 단위를 사용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내가 봤던 몇몇 뉴스에선 '헥타아르'로 자막처리를 했고, 그게 기억에 남아 잠자던 블로그를 깨워 포스팅까지 하게 된 것이다.

지나가는 뉴스의 작은 자막 CG일지라도 표준을 지키기로 했고 모두가 지키고 있으면 따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당분간의 불편을 감수하며 표준 도량형을 사용하고있는데 다른 이유를 들어 기존의 단위를 고수한다면 정부의 도량형 표준화 방침에 역행하는 것은 물론, 도량형 표준화의 진행에 걸림돌이 될 듯싶다.
  1. Favicon of http://twitter.com/taeuk BlogIcon 지나다 2010/03/06 1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르, 헥타아르도 미터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