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수업 준비하며 밤을 지새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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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는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정말 오랜만에 All Night 밤을 지새웠다. 딱히 시험기간이라서기보다 잠시 후 9시부터 있을 디자인원리 및 실습 수업의 발표 준비를 위해서다. 발표라고 해서 ppt나 keynote를 이용한 프레젠테이션이 아니다. 나의 Object인 Smartphone과 나의 Concept인 Ubiquitous를 확장해 Conceptual thumnail Image와 Logo Image를 제작해 발표하는 것이다.
사실 이 수업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말로 형용할 수 없다. 물리학과 대부분의 수업은 노트와 연필, 그리고 지우개만 있으면 된다. 책이 필요한 경우도 많지 않고, 예습 복습을 교수님 차원에서 내주지도 않는다. 그런데 미디어학부 2학년 전공 수업인 디자인 수업은 조금 다르다. 매 시간마다 Assignment가 있으며, 이 활동들은 온 몸을 던져야 해낼 수 있다. 찾고, 출력하고, 오리고, 붙이고 생각하고...
나는 밤새는걸 좋아하지 않는다. 할 일이 많으면 계획적으로 시간을 분산시켜 체계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오늘은 예외였다. 도저히 계획만으로 처리할 수 없는 일들이었다. 물리학과 수업 스타일과 다른 점을 굳이 꼽자면 창의적이라는 것.
물리학과의 수업은 어쩌면 여전히 주입식이다. 교수가 설명하는 내용을 들어야 머리 속에 새로운 개념을 심을 수 있으며,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고작 연습문제 정도를 푸는 것일 것이다. 하지만 미디어학부의 수업은 다르다. 교수는 포인트만 던진다. 휙. 나머진 학생들이 스스로 Research 해야 하고, 활발한 Activity를 해야한다.
내가, 밤새는걸 좋아하지 않는 내가 이렇게 해 뜨는 광경을 보며 블로그에 글을 남기는 이유도 이 활발한 Activity 덕분이다.
Smarthphone과 Ubiquitous를 중심으로 UF5, NEZARD, EVO, UIOP, Utop 라는 다섯 개의 브랜드와 각각의 Conceptual Image, 그리고 각각의 Logo를 제작했다. 짧은 시간 안에 마무리를 지어야 하는, 우뇌를 많이 사용하는 창의적인 작업인 만큼, 그리고 머리와 손 보다는 몸을 사용해서 하는 작업인 만큼 기존의 '공부'랑은 다른 느낌이다.
9시에 발표 해야하는데 졸음은 쏟아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