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그들은 디지털 리더가 되었다>를 읽고

오랜만에 써보는 레포트다. 숭실대 미디어학부 2학년 전공수업 중 '디지털미디어원리 및 실습'을 듣게 되었는데, 교수님께서 특이한(?) 레포트를 내주셨다. 보통 이 학부의 레포트는 수업과 관련된 내용을 실습하고 그에 따른 숙제를 내주는게 일반적인데, 이 수업에서는 그래서 그들은 디지털 리더가 되었다라는 책을 읽고 간략한 느낌을 서평 형식으로 써오라고 주문했다.

글을 쓰면 쓸수록 느끼는 것은, 내 글에 자신이 없어진다는 점이다. 확실한 정보, 유용한 정보를 내 나름대로 재생산하여 많은 네티즌들에게 전달하고싶은데, 재생산 과정에서 글의 밑바탕이 되는 근거 자료가 부족하거나 논지가 일정하지 않거나 하면 바로 비문이 돼버리기 때문이다.

여전히 나는 글을 잘 쓰고싶다.

디지털 리더 성공의 조건

분명 그들은 우리와 달랐다. 처음 ‘그래서 그들은 디지털 리더가 되었다’ 라는 책을 접했을 때, 그저 많고 많은 위인전을 모아놓은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누구나 다 아는 스티븐 잡스의 성공 스토리, 세계 최고 소프트웨어 회사 Microsoft의 빌게이츠, 그리고 PC의 판매 방식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델사의 마이클 델 등 누구나 인정하고 아는 ‘디지털’ 시대의 영웅들을 별다른 주제 없이 모 아놓았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이 ‘디지털 리더’들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이유를 알 수 있 었고, 점차 그들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1%가 다르다>라는 책에서 볼 수 있듯이, 다른 인생을 살았다면 그에는 반 드시 ‘작은(tiny)’ 차이가 있다. 그리고 ‘작은’ 차이만 극복하면 우리도 그들(디지털 리더)과 같은 인 생을 살 수 있다. 책을 읽으며 디지털 리더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작은’차이는 어디에서 기인 하는지 생각해 보았다. 크게 ‘몰입’, ‘환경’, ‘조력자’ 라는 ‘디지털 리더’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 고, 이 ‘디지털 리더’들의 공통점과 우리의 ‘작은’차이로부터 글을 시작하려고 한다.

첫째, 책에서 본 ‘디지털 리더’들은 세계적인 과학자들과 마찬가지로 ‘몰입’의 달인이다. ‘발명 가’ 하면 무조건반사적으로 나오는 ‘에디슨’ 역시 몰입의 달인이었다. 한가지 주제를 몇 날 며칠 밤 을 새가며 해결하곤 했고, 책에서 소개하는 ‘디지털 리더’들 역시 몰입의 달인들이다. 특히, ‘디지 털 리더’로 국한시키기는 너무 아까운 천재- 폰 노이만이 그렇다.

둘째, ‘디지털 리더’들에겐 그들 나름의 최적화된 환경이 있다. 최적화된 환경이라는 것이 부유 한 가정 환경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디지털 리더’들은 디지털 시대의 변곡점에서 인생의 전 성기를 살았다.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시대에 태어났고, 바뀌는 시대의 흐름을 제대로 읽 을 수 있었기에 ‘디지털 리더’가 될 수 있었다. 또한 그들에겐 그들만의 작업 공간이 있었다. 대표 적으로 스티븐 잡스의 일화를 볼 수 있는데, 그는 집의 차고(Garage)를 개조하여 작업공간으로 사 용하였다. “차고가 없어 창업하지 못했다” 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스티븐잡스의 차고 (Garage) 신화는 유명하다. 자신의 일을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이야말로 성공하는 사람에게 필요조 건이다.

셋째, ‘디지털 리더’들에겐 조력자가 반드시 있다. 알렌 봄이 스티븐잡스의 인생에 미친 영향은 누구나 알고 있다. ‘디지털 리더’들은 대부분 인생의 중요한 시점에서 중요한 조력자를 만난다. 그 게 학창시절이든 어린시절이든 ‘디지털 리더’들은 조력자를 놓치지 않고 ‘내 편’으로 만들어 둔다. 디지털 리더의 조력자들은 ‘디지털 리더’가 중요한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항상 함께 했으며, 다른 말로 이들 역시 ‘디지털 리더’라 할 수 있다. 절대 혼자 성공할 수 없다. 작은 도움이라도 주변의 도 움이 없으면 그 누구도 성공할 수 없다. ‘디지털 리더’들도 이러한 조력자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디 지털 리더’가 될 수 있었다.

새로운 시대의 디지털 리더가 되고싶은가? 패러다임을 바꾸자. 우리도 새로운 시대의 ‘디지털 리더’가 될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몰입’, ‘최적화된 환경’, ‘조력자’ 등 이 책에서 보여준 ‘디지털 리더’들의 공통분모를 우리도 취할 수 있다. 바로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다. iPhone과 Android Phone은 우리를 모바일 시대의 새로운 ‘환경’으로 만들어 주었으며, 학교 내외의 수많은 인적 네 트워크가 우리의 ‘조력자’가 될 수 있다. ‘몰입’에 자신이 없다면 서울대 황농문 교수가 쓴 <몰입, Think Hard>라는 책을 보면 된다.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을 바꾸면 습관이 바뀌고, 습 관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는 말(William James)이 있다. 생각은 패러다임이다. 패러다임을 바꾸 어 ‘디지털 리더’의 인생을 사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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