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의뢰 강의를 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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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2009년 7월의 어느 화요일, 난생 처음 들어온 강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논현으로 향했다. PlayStreet.net이라는 서비스를 만드는 레인디라는 회사에 가기 위해서다. 별것도 아닌 학부 4학년생이 작은 회사에서 세미나 수준의 강의를 한 것이 고작이지만, 내 분야로 강의를 할 수 있었다는 점과 나의 지식이 사회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고무적이었다.

사실 강의는 고2때 처음 시작했다. 교회 수련회에서 '매트릭스와 종교 다원주의'라는 주제로, 어떻게 보면 대학원생이 쓸법한 소논문 수준의 글을 준비하여 발표, 아니 강의한 적이 있었다. 그 때의 경험이 밑거름이 되어 대학 재학 내내 프레젠테이션 수업은 최소 A를 챙겨갔다. 수업이 A가 아니더라도, '발표'점수는 항상 A+이었다.

강의 경험은 대학 인터넷방송국 활동 때 두드러졌다. 웹컨텐츠부 부장과 인터넷방송국 국장을 지내면서 웹컨퍼런스와 인터넷방송국 전체 국원 교육을 통해 다수의 강의를 진행할 수 있었다. 내부 세미나 형식이라 '강의'라는 이름을 붙이긴 뭐하지만 그래도 형식은 여느 소규모 강의 못지 않았었다.

인터넷방송국의 웹컨퍼런스에서는 웹표준과 CSS, Javascript부터 시작하여 포토샵과 프리미어 등을 총 50시간 가까이 강의했고, 인터넷방송국의 SSIBA(SSIzen Broadcast Academy)에서는 IPTV의 현황과 미래, 컴퓨터 그래픽, 인터넷의 역사, 인터넷방송 개론 등에 대하여 10여시간 정도 강의를 진행했었다.

경험은 정말 중요한 자산이다. 해본 것과 해보지 않은 것은 천지차이다. 그동안 내부 세미나 형식의 강의와 정해진 틀에서 강의(혹은 발표)를 진행했었다면, 이번 강의는 요청에 의한 것이라 그 의미가 더 큰 것 같다. 내 강의가 얼마나 도움이 됐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전문적인 강의 또한 아니었지만, 깜깜한 터널 속에서 한줄기 빛이 되었으리라 믿는다.

-- ins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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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nickpark.com/blog/nickpark/ BlogIcon nick 2009/07/17 0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회사 전에 들어 봤는데...
    그날 엄청난 비를 맞고서라고 가볼껄... ^^

    • Favicon of http://blog.lisky.net BlogIcon inska 2009/07/17 1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날 비 엄청맞았어요 ㅠ_ㅠ
      덥기도 매우 더웠고..

      논현 앞에서 논현역으로 안 가고 강남까지 걸어서 갔다능...

      꿱!!

  2. ㅅㅇ 2009/07/17 16: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나 강의료를 오히려 낸(?) 인스카..

  3. Favicon of http://dkguide.com/after-register/basic-mail/after-prof/ BlogIcon 登録後のプロフィール登録 2011/06/02 14: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러나 강의료를 오히려 낸(?) 인스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