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량형 표준화 혼동에 대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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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 1일부터 도량형이 표준화 되었다. 예전부터 표준으로 mks(meter,kilo gram, second로 이루어진 국제 표준 단위)단위를 기본으로 해왔지만, 잘 지켜지지 않은게 사실이다. 웹표준을 강조하면서 표준의 중요성을 인식했던 나는 도량형 역시 표준을 지키면 좀 더 효율적일거란 생각을 했다. 몇 평이니 몇 돈이니 하는 단위를 오래 써오고 더 익숙할지 몰라도, 그리고 그 단위 자체가 의미가 있을지 몰라도 '변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 더 귀찮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아파트 평수에 대해 얘기해 보겠다. 보통 건축 과정에선 평 단위보다 ㎡단위를 사용한다, mks 단위인 meter로 표기함으로써 각종 자재와의 호환성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이게 분양 과정에서 '평' 단위로 바뀌어 나온다. 일반 사용자들은 평 단위가 더 쉽게 느껴지기 때문이었다. 사용자가 더 쉽게 느껴졌던 이유는 오래전부터 평 단위를 사용해왔기 때문이지, 평 단위가 ㎡보다 쉽다는 근거는 전혀 없다.
한 마, 두 마 하는 것은 원단의 길이를 잴 때 주로 사용하는데, 성인이 팔을 벌리면 양 팔의 길이 정도를 한 마 라고 한다. 정확한 '자'의 개념이 없었을 때 손쉽게 사람의 몸을 이용하여 길이를 재기 위한 방법으로 마를 사용했던 것이다. feet역시 마찬가지다 1feet 역시 사람의 발(feet) 길이를 어림잡아 사용했다는 얘기가 있다. 즉 mks의 표준 단위가 아닌 단위들은 대부분 정확한 '측정'을 할 수 없던 시대에 사람의 몸이나 기타 척도가 될 수 있는 사물들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게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마나 feet처럼 사람마다 달라질 수 있는 경우 애매한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지금이야 1마, 1feet에 대한 정확한 mks 단위가 있어 측정해 볼 수 있지만, 이러한 작업 역시 결국은 mks단위를 사용하는 행위인 것이다. 정부의 도량형 표준화 정책은 중간 단계에서 평이니 마니 하는 단위를 사용하지 않고 Direct로 mks단위를 사용하도록 한 것이다.
나는 물리를 전공하고 있기 때문에 단위 변환을 많이 사용한다. 미국에서 제작된 원서의 경우 길이 단위가 mi로 나타나있다. 속도의 경우 m/s를 주로 사용하는데, 미국에선 역시 mi/s를 사용한다. 이런 경우 일일이 1.6mi=1km라는 변환 단위를 이용해 수정해주곤 한다. 하지만 이런 작업이 위험할 수도 있으니, 바로 1.6mi=1kim 라는 변환 단위가 100% 정확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유효숫자를 조금 늘려보면 1mi=1.609344km 이다. 이것은 일상 생활에선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1.609344km나 1.6km나 거의 비슷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유효숫자를 한자리까지 줄이면 이 값은 2m로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중앙일보 정부 ‘도량형 통일’ 계기로 본 단위 혼동 사고들 에서 볼 수 있듯이 분명 그 조그마한 유효숫자가 중요할 때가 있다. 이런 일련의 사건들은 애초부터 '표준'을 사용하면 나타나지 않는다.
정사각형으로 된 34평의 공간의 한 면은 어느정도 길이일까? 를 생각해 보면 금방 답이 나지 않는다. 일반인들이 어떤 공간에 갔을 때 이게 몇 평 정도인지 쉽게 알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m단위를 사용하면 금방 알 수 있다. 34평의 경우 ㎡단위를 사용하면 112.2㎡가 되는데, 이 값에 루트를 취해버리면 바로 정사각형 112.2㎡ 면적 공간의 한 면의 길이가 된다.
이처럼 도량형 표준은 여러가지 장점이 있는데, 부동산을 비롯해 대부분의 상점에선 기존 단위와의 혼동때문에 옛 단위와 표준 단위를 병행 표기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정부에선 병행 표기 조차 단속하겠다 라는 입장이어서 난색을 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아파트 평수에 대해 얘기해 보겠다. 보통 건축 과정에선 평 단위보다 ㎡단위를 사용한다, mks 단위인 meter로 표기함으로써 각종 자재와의 호환성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이게 분양 과정에서 '평' 단위로 바뀌어 나온다. 일반 사용자들은 평 단위가 더 쉽게 느껴지기 때문이었다. 사용자가 더 쉽게 느껴졌던 이유는 오래전부터 평 단위를 사용해왔기 때문이지, 평 단위가 ㎡보다 쉽다는 근거는 전혀 없다.
한 마, 두 마 하는 것은 원단의 길이를 잴 때 주로 사용하는데, 성인이 팔을 벌리면 양 팔의 길이 정도를 한 마 라고 한다. 정확한 '자'의 개념이 없었을 때 손쉽게 사람의 몸을 이용하여 길이를 재기 위한 방법으로 마를 사용했던 것이다. feet역시 마찬가지다 1feet 역시 사람의 발(feet) 길이를 어림잡아 사용했다는 얘기가 있다. 즉 mks의 표준 단위가 아닌 단위들은 대부분 정확한 '측정'을 할 수 없던 시대에 사람의 몸이나 기타 척도가 될 수 있는 사물들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게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마나 feet처럼 사람마다 달라질 수 있는 경우 애매한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지금이야 1마, 1feet에 대한 정확한 mks 단위가 있어 측정해 볼 수 있지만, 이러한 작업 역시 결국은 mks단위를 사용하는 행위인 것이다. 정부의 도량형 표준화 정책은 중간 단계에서 평이니 마니 하는 단위를 사용하지 않고 Direct로 mks단위를 사용하도록 한 것이다.
정사각형으로 된 34평의 공간의 한 면은 어느정도 길이일까? 를 생각해 보면 금방 답이 나지 않는다. 일반인들이 어떤 공간에 갔을 때 이게 몇 평 정도인지 쉽게 알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m단위를 사용하면 금방 알 수 있다. 34평의 경우 ㎡단위를 사용하면 112.2㎡가 되는데, 이 값에 루트를 취해버리면 바로 정사각형 112.2㎡ 면적 공간의 한 면의 길이가 된다.
이처럼 도량형 표준은 여러가지 장점이 있는데, 부동산을 비롯해 대부분의 상점에선 기존 단위와의 혼동때문에 옛 단위와 표준 단위를 병행 표기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정부에선 병행 표기 조차 단속하겠다 라는 입장이어서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제, 도량형 표준과 기존의 단위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편법을 소개하겠다.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아이디어지만 문득 생각나서 적어본다. 내가 물리과라 이런 생각을 하는지는 모르겠다 (^^;;) 물리에선 단위가 굉장히 중요하다. 유효숫자도 중요하다. 평 단위를 ㎡ 단위로 바꾸는게 어렵게 느껴진다면 새로운 단위를 만들어 표기하면된다. ㎡단위가 어렵다면 3.3㎡를 단위로 사용하는 것이다. 즉 35평의 경우 35평이라고 표시하면 벌금을 물게 되고, 115.5㎡ 라고 표기하자니 감이 잘 안 오는데 이것을 35 * 3.3 ㎡ 이라고 나타내는 것이다. 근본적으로는 ㎡단위를 사용하는 것이고 보는 사람 입장에선 35라는 숫자에 평이라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분명히 평 단위가 아니고 ㎡단위를 사용한 것일 뿐이다. 즉, 3.3㎡ 자체를 단위로 사용함으로써 기존 단위에서 표준 단위로 넘어가는 과도기 단계에서 평-㎡ 의 혼돈을 최소화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3.3㎡ 자체가 고착화 되면 안되고, 결국엔 ㎡ 가 표준이 되어야 한다.
(여담이지만 35 * 3.3 ㎡ 이라는 표기까지 위법인지는 모르겠다. 다만 물리 전공하는 입장에서 저런식의 표기는 흔히 사용했던 것 같다.)
(여담이지만 35 * 3.3 ㎡ 이라는 표기까지 위법인지는 모르겠다. 다만 물리 전공하는 입장에서 저런식의 표기는 흔히 사용했던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