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스퀘어 효과가 있을까 없을까?

필자의 엠씨스퀘어 사용기

 '아 공부 안된다. 쟤네들은 무슨 공부를 저렇게 잘 하나. 혹시 엠씨스퀘어 쓰나? 나도 함 서볼까? 정말 효과가 있을까? 다른사람들은 어떻게 쓰지, 후기나 읽어볼까. 별로 없네. 네이버에서 찾아봐야지' 해서 이 블로그까지 찾아왔다면 원하는 정보를 찾을 수 있을 듯 싶다. 사용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경험을 살려 엠씨스퀘어 사용기를 남겨볼까 한다.

 때는 2002년, 필자가 고등학교 2학년 재학중일 때다(나이 계산하지 마라;;;;). 나도 엠씨스퀘어 한번 써보면 공부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덥석 질렀다. 아니 부모님을 졸라서 사게 되었다. 어려부터 '창의력'하나는 끝내주게 좋았다고 자부하는 필자인지라 공부 빼면 뭐든 잘했는데 유독 공부만큼은 잘 안되더라. 아니, 공부도 꽤 잘 했었다. 어느 순간 수학의 끈을 놓쳐버린 게 화근이었다. 다시 시작하는게 조금 막막하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고민하느라 공부를 소홀히 했을 뿐, 능력이 모자르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고등학교 공부라는게 원래 능력이 부족해서 못하는 것 보다는 공부하는 시간량 싸움이 더 많지 않은가 싶다.

즉 나는 공부에 필수적인 집중력 싸움에서 졌다고 판단한 것이다. 일련의 생각을 정리해서 결론 내리기를, 그렇다면 집중력 학습에 효과적인 엠씨스퀘어를 사용해보자! 였다. 나쁜 판단은 아니었다. 문제(학습부진)가 있다면 근본적인(절대 시간량 부족) 것을 해결하지 않고 부차적인(집중력 부족) 것만 너무 생각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집중력은 좋아졌다. 굳이 엠씨스퀘어를 사용하지 않더라도(주의할 점은, 엠씨스퀘어라는 기계가 한 사람의 집중력을 장기적으로 길러주는 기계는 아니다!) 어느 정도 집중해서 공부를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그 절대량은 늘 부족했다. 천재가 아닌 이상 공부는 정말 시간에 비례한다. 아니, 시간에 제곱근으로 비례한다.


꾸준하게 제기되어 온 엠씨스퀘어 효과 논란

남들은 엠씨스퀘어가 별로인 것 같다고들 얘기했지만, 나는 그래도 꽤 괜찮은 물건이네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 사용 전후의 상쾌한 느낌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여기 저기 알아보고 꾸준히 관심을 갖고 사용했기에 얻을 수 있는 결과였다. 20년가까이 엠씨스퀘어가 장수할 수 있었던 힘이기도 한 엠씨스퀘어 효과 논란은 엠씨스퀘어가 제공하는 자료로부터 시작된다. 각종 국내외 연구 논문 등을 통해 알파파와 베타파의 유용성을 소개하는데, 정말 그럴듯 하게 써놨다. 필자는 엠씨스퀘어라는 녀석을 알기 전부터 알파파와 베타파 등의 리듬에 대해 관심이 있었기에 남들처럼 '뭐 저런게 있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아무리 알파파 베타파 이런 것들이 사실이고, 사람의 뇌파를 조절하여 집중하게 한다 하더라도 결국 공부는 자신이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보조 학습 기구로, 집중력 향상에 엠씨스퀘어가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거기에 의존해서는 안된다.앞에서 언급한 대로 필자는 엠씨스퀘어에 의존해버렸던 것 같다. '이것 만 있으면 공부 잘 하겠지' 라는 생각은 위험하다. 실제로 필자의 성적이 올랐다는 통계는 찾을 수 없다.  즉, 엠씨스퀘어가 공부를 못하는 학생이 공부를 잘 하게 되는 충분조건이나 필요조건이 아니라는 얘기다.


엠씨스퀘어는 공부 잘하는 기계가 아닌 집중력 길러주는 기계?

집중력을 길러주는 기계라는 말도 어색하다. 정확히 말하면 알파파와 베타파를 쏴주는 기계 정도가 옳다. 하지만 실험적으로 그 특정 파동들이 뇌파에 영향을 미쳐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집중하기 좋은 상태로 만들며,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공부를 잘하게 된다는 뭐 이런 얘기 인 것 같다. 필자처럼 일련의 내용을 알고도 구입했으면 아마 지속적으로 끈기 있게 사용할 것이다. 다만, 언급한 내용대로 본인 스스로 공부하려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난 엠씨스퀘어가 있으니 공부 잘 하겠지, 가 아니라 내 공부는 내가 한다! 엠씨스퀘어는 거들뿐 이라는 마음가짐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조금 무책임하게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다시 엠씨스퀘어의 효용성 부분은 글을 읽는 본인의 판단에 맡기겠다. 필자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엠씨스퀘어라는 기계가 알파파 베타파를 내놓는게 확실한지는 모르겠으나 알파파니 베타파니 하는 뇌파 보다는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면 엠씨스퀘어 사이트를 구석구석 둘러보기 바란다.
  1. BlogIcon ktcar 2007/08/07 09: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

  2. BlogIcon sooop 2007/08/17 1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등학교 때 기숙사 룸메이트껄 종종 빌려썼는데, 엠씨스퀘어의 '숙면유도' 기능인가? 그건 매우 훌륭한 거 같더군요. 공부할때 뚜뚜뚜 끼는 게 효용이 있는지는 체감해보지 못했습니다만, 공부+잠깐자기의 반복은 의외로 효과가 있습니다.

  3. 뚜뚜뚜뚜 2009/02/18 16: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뚜

  4. ㅁㄴㅇㄹ 2009/11/12 05: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잘읽었습니다. 글을 참 흥미롭게 잘쓰시는군요.

  5. 솔아 2010/01/21 2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사고 싶은데.. 가격이... 액티브를 사도 되려나.. 꼭 X1을 사야하나 고민되요

  6. 골뱅이 2010/01/23 2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사고 싶은데.. 가격이... 액티브를 사도 되려나.. 꼭 X1을 사야하나 고민되요2222222222222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