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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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학점 들으세요?", "교양 뭐들어?", "전공 몇 개야?" 로 떠들석하던 학기초의 분위기가 어느덧 가라앉은 듯하다. 그 좋아하던 글쓰기, 블로깅도 뒤로한 채 나는 학교 다니기 바빴다. 원래 하던 인터넷방송국 업무 외에도 19학점의 7과목과 '발전기금팀'에서 하는 근로, '웹2.0과 Ajax웹프로그래밍' 튜터링 등이 추가되어 빠듯한 하루하루를 보내고있다.
방학 두 달동안 먹고 자고 놀고 했던 것에 비해 9월부터는 바쁜 일상의 연속 뿐이다. 일주일 내내 9시 수업이고, 점심시간을 제외한 공강이 하나도 없으며 5-6시에 끝나면 곧바로 인터넷방송국 회의나 실험 조별 모임 스케쥴이 잡혀있다. 유동적인 스케쥴이 적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스케쥴들이 연속적으로 짜여있어서 하루 중 쉴 수 있는 시간이 없다.
9시 수업을 시작으로 하루가 시작되고 10-11시 쯤 집으로 돌아오면 '오늘도 운동 못갔네'라는 생각과 '아 힘들다'라는 혼잣말만이 내 방을 맴돌 뿐이다. 그나마 금요일저녁-토요일 오전사이 밤은 그동안의 부족한 수면을 많이 보충하는 것 같다. 일주일 내내 피곤에 찌들어 있다가 금요일 저녁에 푹 잠으로써 그 다음 한 주를 맞이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이제 10월이 문제다. 학교 축제와 중간고사, 그리고 씨즌넷 영상제가 맞물려있기 때문이다. 개인 공부할 시간이 더 없어진다. 9월 말까지 씨즌넷 홈페이지도 만들어야 하고 물리과 홈페이지도 작업해야 하며, 최근엔 모 사이트(현재는 블로그) 관리 업무까지 떠맡게 되었다.
그래도 할 일이 없어서 빈둥빈둥대는 것 보다는 바쁜 게 나은 것 같다. 중요한 것은 바쁜 와중에도 각각의 일들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어야 하며, 주변사람들과 업무의 분담이 잘 되어야 한다. 커뮤니케이션이 잘 돼야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