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관에 입사했다.
학기중도 아닌데 왠 기숙사(생활관)냐 할 수 있겠지만, 왠지 방학이랍시고 집에 있으면 놀기 딱 좋을 것 같아서 일부러 신청했다.
집이 인천이지만 방학기간중의 기숙사는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것 같다.
한 시간 반이면 언제든지 집에 갈 수 있기 때문에 짐은 간소하게 챙겨왔다. 채 두 달을 못 있고 나가야 하기 때문에 더욱 짐을 간단하게 쌌다.
이젠 물리를 전공하는 3학년으로서 전공 공부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 인터넷방송국의 잡다한 업무가 늘어날 것 같은 예감, 방학중에도 해야하는 발전기금팀 근로 때문에 기숙사를 신청하게 됐다. 말은 기숙사지만 내 사무실이나 다름 없을 것 같다.
꽤 쾌적하고 조용한 것 같다. 집만 인천이 아니었으면(서울은 더더욱 아니었으면) 진작 들어올 수 있는 곳이었는데..
어쨌든 집까지 옮겨가며 이번 겨울 방학을 알차게 보내보려 한다. 공부 계획 잘 세우고, 끼니 거르지 않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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