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 회상

Lifelog 2008/01/30 23:17
나에게 산울림이라는 밴드는 그저 '김창완'이 활동하던 밴드라는 것 외에 특별한 것이 없었다.
오늘 택시에서 우연히 들은 산울림 멤버의 비보와 함께 밴드 산울림의 노래를 소개했고, 김창완의 목소리에 이끌려 이 밴드가 부른 노래를 더 찾아보게 됐다.

회상이라는 노래가 얼마나 유명한 노랜지는 모르지만, 한 번 듣고 두 번 들었을 때 '좋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윤도현의 목소리를 좋아하는데, 김창완의 목소리도 이렇게 좋은지 몰랐었다.

유행가도 유행가지만 예전의 명곡들을 다시 찾아 많이 들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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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와 집만을 들락날락 한 지 두 달, 학교도 주로 가는 곳이 '학생회관'과 '기숙사' 뿐이어서 그런지 매우 단조로운 일상의 연속이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일도 드물고, 새벽 2-3시까지 '네이트온' 하다가 잠들고 낮 12시 돼야 일어나서 부랴부랴 씻고 나와서 고작 하는게 다시 '네이트온'. 그나마 근로를 갈 땐 다행이다. 나에게 주어진 24시간을 활용하지 못하는 느낌이었고, 좀 더 멀리 내다봐야겠다는 압박감이 나를 감싸기 시작했다.

 난 프랭클린플래너를 사용한다. 이번 4월에 구입하면 4년차가 된다. 3년동안 쓰면서 얻은 교훈은 '플래너에 너무 집착하지 말자. 의존하지 말자. 플래너는 보조수단일 뿐이다' 라는 점이다. 너무 플래너에만 의존했던 지난 2005년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생각한 것이다. 4년차로 접어드는 지금, 나는 '프랭클린 플래너' 본연의 기능인 균형 잡기, 역할 조정, 미래 계획 등을 꼼꼼히 살펴볼 생각이다. 나의 '지배가치'도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운 목표와 단기 프로젝트 수립을 통해 정말 내가 원하는게 무엇이고 앞으로 무얼 해야할지 고민해야겠다.

 기분 전환을 위해 교보문고에 갔다. 새로 나온 책들, 내가 읽었던 책들을 보면 감회가 새롭다. 어떤 책을 새로 사서 나를 새롭게 해볼까 하는 기대감, 어! 저 책은 읽었었는데~ 하는 뿌듯함이 교차하면서 나는 교보문고 전체를 둘러봤다. 역시나 나는 '자기경영/성공' 도서 코너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 '경제/부동산' 코너에서도 꽤 만은 시간을 보냈지만, 나의 초점은 오로지 지금 내가 사용하는 플래너를 더 잘 사용하기 위함이었다.

 대통령 비서실에서는 어떻게 보고가 진행되는지 쓴 "대통령 보고서"라는 책과, "나를 바꾼 프랭클린 플래너"라는 두 권의 책이 어느순간 내 손에 들려있었다. '메모해가서 인터넷으로 사야지'하는 생각은 어디로 갔는지 그냥 그자리에서 질러버렸다.

 오랜만에 교보문고 나들이(?)도 가고, 새로운 책도 사고, 또 읽어보니 감회가 새롭다. 비록 조금 늦긴 했지만 나만의 2008년을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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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방금 막 깨어난 느낌, 꿈 속의 환상이 아쉽기도 하고 눈앞의 현실이 두렵기도 한- 그 느낌을 알려나.

문득 나를 되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멀리 내다보고 내 길을정하는 것 뿐만이 아닌, 내 본질을 찾아 더욱 집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에게 소중한 것들은 무엇이며, 나는 무엇을 위해 살고있는지를 한 번 쯤은 되돌아 봤어야 했다.

2008년은 무의미한 시작으로 여겨졌는지, 2007년을 보내는 아쉬움도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설렘도 없었다.

나는 선택하는 삶 보다는 선택된 삶을 살고 있는듯 했고, 내 생활의 중심엔 내가 있지 않았다.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이며, 나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꿈'이라는게 사라진다는 느낌을 굳이 말로 하고싶진 않다. 다만 나는 무엇이 되고싶기보다 '중요한' 사람이 되고싶다.

의사가 되든, 물리학자가 되든, 공무원이 되든, 뭐가 되든 상관이 없다. 난 어느자리에서나 내 일을 잘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만, 그 집단에서 중요한 사람이 되고싶다.

일개 엔지니어가 되고싶지는 않다. 물론, 일개 엔지니어 한 명으로 인해 새로운 기술이 탄생하고 이 세상이 굴러가는 것일지라도, 나는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 되고싶다.

어떻게 하면 나를 되찾아 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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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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